[국방일보] '뜨거운 도전 의지'
육사, 하계 군사훈련 공수기본훈련
미 육사 생도 20명 참관 의미 더해
정예 장교를 꿈꾸는 육군사관학교(육사) 3학년 생도들이 폭염과 장마를 뚫고 공중침투 기술을 숙달하고 있다.
육사는 “3학년 생도들이 하계 군사훈련의 하나로 특수전학교에서 지난 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공수기본훈련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육사 생도들은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교육기관 7곳을 순회하는 강도 높은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 3학년은 공수기본훈련과 소대전투를 시행한다.
2주 차에 접어든 지상훈련에서 생도들은 모형탑 훈련, 공중·착지 동작 등을 익히고 있다. 또 PT체조, 5㎞ 뜀걸음 등의 고강도 체력단련을 병행 중이다. 특히 11일 지상훈련에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방한한 미 육군사관학교 생도 20명이 참관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육군과 육사 생도들의 교육과정을 체험하며 전우애를 다졌다. 생도들은 3주 차에 CH-47 시누크 헬기와 C-130 수송기 등에 탑승해 강하할 예정이다. 홍환의 생도는 “공수훈련을 받으며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연마하고 있다”며 “어떤 역경과 고난이 와도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 대한민국 최정예 장교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