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신체적 역량이란 ‘운동과학지식을 바탕으로 한 신체적 능력’과 ‘이로부터 계발될 수 있는 품성’을 함께 이르는 말이다. 즉, 각종 운동경기에 필요한 체육학적 전문 지식, 이를 실제 행동화하는 운동기술, 부대구성원에게 이를 가르치는 지도능력, 육체적･정신적으로 강인한 체력 등을 두루 포함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신체적 역량은 4년간의 생도생활 중 수행하는 다양한 체육교육 및 체력단련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신체적 역량은 다른 학습중점에 다음과 같은 영향을 미친다.

01 군사적 역량 측면에서 기본전투기술, 전투지휘, 유격, 공수 등의 군사훈련 시 임무완수에 기본이 되는 체력을 제공한다.
02 사회적 품성 측면에서 스포츠 팀의 조직원으로서 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성을 수용하고 친화력을 배양하며, 적극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03 가치관·윤리의식 측면에서 경기 규칙을 준수하고 공정한 플레이를 바탕으로 팀 목표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팀 동료 및 상대방을 존중하며, 제 규정 을 준수하는 가치관과 윤리의식을 몸으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행동 경험을 제공한다.
04 지적 역량 측면에서는 지속적인 학습을 위한 기초체력을 제공한다.

요망수준

대부분의 국내･외 사관학교는 학교 특성에 맞는 신체적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체육 프로그램의 공통된 목표는 체력, 정신력, 운동기술, 투지, 건강, 생활 체육, 운동과학지식, 도전정신, 단체정신, 리더십 등의 능력과 품성을 증진시킨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육군사관학교의 생도들은 4년간의 신체적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 전까지 다음과 같은 수준을 달성한다.

01 개인 및 부대원의 체력을 증진시키고 유지시킬 수 있는 운동과학지식, 기술, 그리고 능력을 갖춰야 한다. 많은 지휘관들은 부대의 체력단련을 위해 개인의 경험을 근거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체력은 당연히 향상된다고 믿지만, 이는 별로 효과적이지 않다. 따라서 운동과학지식을 바탕으로 적은 시간과 노력으로 부상의 위험 없이 전투임무와 관련된 체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야 한다.
02 전장상황 속에서 개인 생존 능력과 자기 방호 능력을 갖춰야 한다. 예측 불허의 전장상황에서 스스로 생존하고 적과 조우했을 때 또는 백병전상황에서 적을 제압하고 개인을 방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은 전투원의 기본이다.
03 졸업생들은 도전적인 임무 수행에 요구되는 육체적･정신적 용기를 갖춰야 한다. 전시와 평시에 군인은 수많은 육체적 도전 과제에 직면하게 된다. 개인에게 또는 부대에 부여되는 임무를 서슴없이 주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강인한 육체와 정신적 용기가 있어야 한다.
04 효율적인 리더십 발휘를 위해서 운동선수 수준의 운동기량과 품성을 갖춰야 한다. 스포츠를 통해 함양될 수 있는 중요한 품성은 도덕성과 윤리의식이다. 이것은 공정한 플레이, 규칙준수 등 스포츠를 통해 체득할 수 있다. 설사 게임에 진다고 해도 생도들은 명예나 용기, 자신감을 잃지 않는 정신자세를 길러야 한다. 승패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패배를 극복하려는 의지와 열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04 군 생활 동안 스포츠 및 신체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능력과 참여하려는 의지를 갖춰야 한다. 야전에서 전투체육을 포함한 많은 신체적 활동들을 한다. 어떤 형태의 스포츠나 신체활동에 소극적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의지는 부대원들의 사기 측면이나 대인관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주요프로그램

생도들의 신체적역량은 4년간의 정규체육교육(보강 프로그램 포함),
경쟁스포츠L&T(Learning & Teaching), 체력단련/체력평가(일반학기, 화랑기초훈련 및 하기군사훈련), 기타(문화체육활동 체육위원회, 연구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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